아파트 인테리어 착공 동의서 아가씨

김영무
김영무 · 중년에 사표내고 세상 바라보기
2024/06/19
Photo by Jason Briscoe on Unsplash
이사철이면 항상 생소한 누군가가 아파트 벨을 누릅니다. 바로 인테리어 공사에 앞서 소음에 대한 양해를 구하려는 인테리어 시공업체 들이죠. 그런데 요즘에는 이사철이 아니더라도 종종 내부 수리 공사를 하는 집이 있나 봅니다. 한 달에 한번 꼴로 생소한 사람들이 벨을 누르네요.

어제도 누군가 벨을 눌렀습니다. 

누구세요~ 외치며 현관으로 다가갑니다.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요~

문을 열고 보니 평상시 보던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가 아니라 아가씨가 동의서를 들고 엉거주춤 서있네요. 아파트에 살면 우리 엘리베이터 라인에서 공사를 할 때 항상 동의서를 가지고 오는 것에는 이미 익숙합니다. 어린아이 시절과 청년 시절 몇 년을 제외하면 거의 평생을 아파트 살이를 했으니 말이죠.

저는 까다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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