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다
2023/01/24
❝탁월한 팀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Great managers are made, not born.)라는 말이 있다. 최근에 읽은 ⟪팀장의 탄생⟫이란 책에 나온 말이다. 나도 동의한다. 좋은 팀장이 되는 법은 훈련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그런데 요즘 나는 ❝참된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다.❞(True leaders are born, not made.)라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자신이 느끼는 의무감을 배반하지 않고 그걸 실행하는 것인데, 그런 종류의 의무감을 누구나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한 팀원이 있었다. 그는 팀장(매니저)이나 시니어 레벨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속한 팀이 더는 이런 방식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료 팀원들에게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그럴 권한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순조롭지 않았다. 동료들은 그를 어려워했고, 그는 팀에서 자신이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 의무감을 느끼고 있지만, 자의든 타의든 그것을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그 팀원은 무척 괴로워했다.
그 괴로운 와중에 나를 찾아왔다. 나는 그 팀원이 나에게 자신의 상황과 심정을 공유해 준 것이 무척 고마웠다.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언제든 편하게 이런 이야기를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