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 정치학]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북리뷰) ① 극단주의자에 의해 무너지는 오늘날의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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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민주주의 선진국의 이상징후
‘민주주의 선진국’ 하면 어느 나라가 떠오르는가? 많은 사람들이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나라를 떠올릴 것이다. 이들은 오래된 민주주의 역사와 다른 국가에 모범이 되는 정치제도, 문화를 발전시킨 나라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민주주의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에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징후가 있다. 단순한 이상징후 차원을 넘어 위기가 국가 중심까지 퍼지는 단계까지 이르는 나라도 생겼다. 많은 정치학자들은 이 위기가 민주주의의 붕괴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극단주의 세력의 재등장과 민주주의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그 중심에는 극단주의 세력이 있다. 특이한 것은 선진국조차 극단주의의 바람에 휘청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로 당선된 조르자 멜로니는 여자 무솔리니로 불릴 만큼 극단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난민선을 해적선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소수자를 혐오하는 등의 발언을 쏟아내어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독일에서는 최근 정부에 대한 쿠데타를 시도하려는 극우세력이 체포됐다. 독일 언론은 이들 집단이 군 관련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정부 전복을 위해 무기를 숨겨놓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영국, 폴란드 등 민주주의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속속들이 극단주의 세력이 등장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극단주의 세력들은 언제부터 민주주의의 위기가 되기 시작한 것일까?

* 아래의 글은 스티븐 레비츠키 교수와 대니얼 지블랫 교수의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인용했습니다.

오늘날 민주주의의 붕괴는 투표장에서부터 천천히 시작된다
민주주의에 정통한 정치학자인 스티븐 레비츠키 교수는 그의 저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미국의 사례를 통해 ‘민주주의의 붕괴’ 현상을 이야기한다. 레비츠키 교수에 의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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