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평생 살아 오면서 종종 떠오른 의문이 있었다. 왜 글쓰기가 어려웠을까? 여기에 그럴싸한 답을 제시할 계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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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강원국 작가가 출연한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의를 청취했다. 필자가 가장 존경하는 정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제시한 글쓰기 방법론에 구구절절 공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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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국 작가는 해당 강의에서 '쓰기 위해서는 듣기, 말하기, 읽기가 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 중 필자의 머리를 때리는 듯한 충격을 받은 대목이 있었다. '어느 글을 읽든 그 속에서 글감을 찾는다.'라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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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평생 필자는 글을 많이 읽지도 않았을 뿐더러, 다른 사람의 글에서 나의 글에 소재(글감)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