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철학] 왜 사는가 - 나에게로의 초대

평범한 직장인 · 엔지니어
2023/02/04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알 수 없는

살면서 한 번쯤 자살을 생각해본 사람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살을 생각할 때는 아마도 삶이 너무 힘들 때일 것입니다. 삶이 너무 힘이 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그 정도로 힘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공감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힘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살자를 이해하고 애도합니다. 그러나 단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서 죽었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왜 사는지 참 모르겠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이유는 죽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죽으면 끝인데, 도대체 나는 왜 살아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러한 허무함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으로 종교가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종교들은 죽은 후의 세계를 알려주며, 바르게 살지 않으면 죽은 후에 큰 처벌을 당할 것을 설파합니다. 이러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바르게 산다면, 사회적으로는 상당히 이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이익을 떠나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바르게 삶으로써 죽은 후에 좋다고 한다면, 그게 삶의 의미를 가지게 하는 것일까요? 바르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르게 살지 않는 사람은 삶의 의미가 없을까요?

저도 종교가 있지만, 종교적 가치가 삶의 의미를 찾아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인간은 죽기 마련이고, 죽은 후에 좋은 세상이 있다면 왜 이 삶을 살아야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이런 문제를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고 찾아보았지만 딱히 제가 동의할 만한 뚜렷한 해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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