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2
제가 경제학을 찍먹할 때 들었던 내용 중에 인상깊었던 내용으로,
사람들은 월급 인상폭을 같이 고려하지 않고, 보통 물가상승만을 고려하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그럴만한게, 항상 돈은 부족하니 월급에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거든요.
그렇다면, 진짜 월급 인상률에 비해 물가도 많이 올랐을까요? 물가 자체는 많이 오른 걸까요?
물론 통계의 함정(=평균값을 보는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하나 하나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월급 인상폭을 같이 고려하지 않고, 보통 물가상승만을 고려하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그럴만한게, 항상 돈은 부족하니 월급에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거든요.
그렇다면, 진짜 월급 인상률에 비해 물가도 많이 올랐을까요? 물가 자체는 많이 오른 걸까요?
물론 통계의 함정(=평균값을 보는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하나 하나 보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연별 소비자물가상승률, 아래는 최근 1년 전월대비(파란 막대),전년동월비(22년 3월이면 21년 3월과 비교했을 때 - 노란 꺾은선 그래프)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보통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면 이에 비례해서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한국도 경제성장을 폭발적으로 이루던 시기에 물가상승이 많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분명 22년 1분기인 1,2,3월의 전년동월비 임금상승률은 작년에 비해 꽤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7~10배인데, 뭔가 딱 과장해서 쓰기 좋은 차이네요.
이제 실질임금상승률과 소비자물가 추이를 같이 볼건데, 그 전에 '실질임금상승률이 뭐야?'부터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보통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면 이에 비례해서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한국도 경제성장을 폭발적으로 이루던 시기에 물가상승이 많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분명 22년 1분기인 1,2,3월의 전년동월비 임금상승률은 작년에 비해 꽤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7~10배인데, 뭔가 딱 과장해서 쓰기 좋은 차이네요.
이제 실질임금상승률과 소비자물가 추이를 같이 볼건데, 그 전에 '실질임금상승률이 뭐야?'부터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기업은.. 마진을 남겨야죠..??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배달비 가격상승에 영향을 많이 미친것 같아요.
그뿐만 아니라 기업에 마진을 남기려고 하는 것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실질임금 상승을 위해서 여러가지 일을 기웃거리게 되더라구요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느낌은 저말 패배감을 느끼게 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성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가격 상승 요인 시기를 보면 정말 배달료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 같네요.
배달시키는 사람도 부담되긴 하지만 소상공인도 힘들 것 같아요.
제 생각엔... (부업이 필요한 개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배민커넥트나 쿠팡이츠를 부업으로 뛰면서 그 돈으로 치킨을 사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직장인 분들도 그렇고 아닌 분들도 요즘 걸어서 배달하며 소소하게 배달비 받는
그런 분이 많더라고요. 저도 해볼까 싶고요... (휴...)
저희 남편이 치킨집하고 있는데 너무 잘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배달비내고 나면 남는게 없고 기름값도 인상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가루값도 오르는 상황이네요.
정말 클릭하나에 집앞으로 온갖 음식이 바로 배달되는 편리함이 있는 신박한 세상인데 최근 배달료가 5-6천원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직접 포장하거나 가서 먹게 되더라고요
거리에 보면 오토바이가 엄청나죠
바뀐 세상풍경에 감회가 새로울 때가 많아요
배달알바를 해볼까요
@김재경 한정적인 상황에서 좋은 추론 접근인 것 같아서 답글로 숟가락 얹습니다 ^^
@박 스테파노 그래서 정식 집계 통계 항목 중에는..없었군요.. 재밌는 건, 그럼에도 일반 '숙박 및 외식'목적 지출이나 저 임의의 외식 지표나 비슷하다는 점과, 전반적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숙박 및 외식 물가가 '전년 동월대비'상승폭이 크킨 하다는 점입니다.
경제 지표 해석은 한정적으로만 가능해서.. 누가 더 파주면 좋겠군여..
@박 스테파노 그런 상황이었군요. 물론 제가 그려둔 지표도 의미가 없진 않겠지만.. 숙박 물가가 큰 변동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네요. 2018 1월부터 찍힌 수치들을 비교했을 때 거의 같았으니..
국내 데이터 미공개 현황 문제는 여러 곳에서 다뤄지고 있죠. 윤 정부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 설명은 기사 안에 숨어 있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055170
"통계청에 따르면 KOSIS에 공개되는 외식 품목 39개 가운데 일부만 배달료가 포함된 가격이 반영된다. 통계청은 홀(매장)보다 배달이 주로 이뤄지는 치킨·피자 등의 품목은 배달료를 반영하지만, 매장에서 주로 취식이 이뤄지는 김밥 등의 품목은 배달료를 별도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품목을 sorting해서 사용하는 가설추론의 지수로 보입니다. 공식 지표 통계라 하기에는 변수 작용과 인위적 보정이 되니까 통계지표에는 없는 것 같네요.
답답한 것은 카드사와 국세청, 그리고 각종 VAN, PG의 결제, 매출 데이터만 상호 추출해도 더 정확한 추계가 나올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소비자 외식 물가는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정보를 가지고, 교차비교한다고 하네요. 한국은행 내부 자료에 말이죠.
https://www.price.go.kr/tprice/portal/servicepriceinfo/dineoutprice/dineOutPriceList.do
저희 남편이 치킨집하고 있는데 너무 잘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배달비내고 나면 남는게 없고 기름값도 인상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가루값도 오르는 상황이네요.
저 고기 끊고 키토하면서 8키로 감량하고 100만원 모았어요. 쩐내 좀 나나요.
인기폭발 댓글에 잠시 광고 지나갈게욬ㅋㅋㅋ 갤럭시 유저의 쩌는 스마트폰 후기 모집 중에 있습니다. https://alook.so/posts/Zkt66Eq
정말 클릭하나에 집앞으로 온갖 음식이 바로 배달되는 편리함이 있는 신박한 세상인데 최근 배달료가 5-6천원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직접 포장하거나 가서 먹게 되더라고요
거리에 보면 오토바이가 엄청나죠
바뀐 세상풍경에 감회가 새로울 때가 많아요
배달알바를 해볼까요
오! 재경님 정성 가득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자료 조사를 하면서 통계청 여기저기를 뒤져봤지만 “외식 물가” 라는 항목을 찾지 못해서 기사 여럿을 비교해 수치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글에 작성했습니다. 혹여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자료를 조사해서 답글 달아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 글에 신빙성을 어느정도 부여해주는 답글을 작성해주신 것 같아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본문에 포함시키진 않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서 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외식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조사하던 자료에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재경님이 첨부해주신 자료를 보니 이제야 그 말에도 신뢰가 가네요. 답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성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가격 상승 요인 시기를 보면 정말 배달료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 같네요.
배달시키는 사람도 부담되긴 하지만 소상공인도 힘들 것 같아요.
제 생각엔... (부업이 필요한 개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배민커넥트나 쿠팡이츠를 부업으로 뛰면서 그 돈으로 치킨을 사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직장인 분들도 그렇고 아닌 분들도 요즘 걸어서 배달하며 소소하게 배달비 받는
그런 분이 많더라고요. 저도 해볼까 싶고요... (휴...)
@김재경 한정적인 상황에서 좋은 추론 접근인 것 같아서 답글로 숟가락 얹습니다 ^^
@박 스테파노 그래서 정식 집계 통계 항목 중에는..없었군요.. 재밌는 건, 그럼에도 일반 '숙박 및 외식'목적 지출이나 저 임의의 외식 지표나 비슷하다는 점과, 전반적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숙박 및 외식 물가가 '전년 동월대비'상승폭이 크킨 하다는 점입니다.
경제 지표 해석은 한정적으로만 가능해서.. 누가 더 파주면 좋겠군여..
@박 스테파노 그런 상황이었군요. 물론 제가 그려둔 지표도 의미가 없진 않겠지만.. 숙박 물가가 큰 변동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네요. 2018 1월부터 찍힌 수치들을 비교했을 때 거의 같았으니..
국내 데이터 미공개 현황 문제는 여러 곳에서 다뤄지고 있죠. 윤 정부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 설명은 기사 안에 숨어 있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055170
"통계청에 따르면 KOSIS에 공개되는 외식 품목 39개 가운데 일부만 배달료가 포함된 가격이 반영된다. 통계청은 홀(매장)보다 배달이 주로 이뤄지는 치킨·피자 등의 품목은 배달료를 반영하지만, 매장에서 주로 취식이 이뤄지는 김밥 등의 품목은 배달료를 별도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품목을 sorting해서 사용하는 가설추론의 지수로 보입니다. 공식 지표 통계라 하기에는 변수 작용과 인위적 보정이 되니까 통계지표에는 없는 것 같네요.
답답한 것은 카드사와 국세청, 그리고 각종 VAN, PG의 결제, 매출 데이터만 상호 추출해도 더 정확한 추계가 나올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소비자 외식 물가는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정보를 가지고, 교차비교한다고 하네요. 한국은행 내부 자료에 말이죠.
https://www.price.go.kr/tprice/portal/servicepriceinfo/dineoutprice/dineOutPriceList.do
그래서 실질 임금의 상승을 노리는 n잡이 유행인거죠
살아서 숨쉬기만해도 돈은 들어가거든요 ᆢ
(N잡이 유행인데도ᆢ 자영업자들은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있다죠)
일본은 주4일제로 가는 기업들이 나왔답니다
일하는 시간 안줄이고 4일제
저렇게 나오면 투잡 갈듯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