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6
인상적인 글이네요. 본문을 통해서 볼 때, 이제 슬슬 통제 조치를 풀어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세상에 다양한 사회적 문제, 그리고 인간의 삶이 있다는 점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한국도 확진자 동선 추적을 하지 않을 뿐더러, 점차 사회적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죠.
대선 시기와 맞물려서 푸는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만, 오미크론 자체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 +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이 본문 내용에 동의해도 한국의 기존 방역조치는 괜찮은 점이 많았다고 전 생각합니다. 거리두기로 인원 제한을 두던 방식은 비합리적인게 많았다고 보지만, 백신 정책은 사람들의 건강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했다고 보구요. 한국이 기존에 통제 정도가 강하지 ...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세상에 다양한 사회적 문제, 그리고 인간의 삶이 있다는 점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한국도 확진자 동선 추적을 하지 않을 뿐더러, 점차 사회적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죠.
대선 시기와 맞물려서 푸는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만, 오미크론 자체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 +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이 본문 내용에 동의해도 한국의 기존 방역조치는 괜찮은 점이 많았다고 전 생각합니다. 거리두기로 인원 제한을 두던 방식은 비합리적인게 많았다고 보지만, 백신 정책은 사람들의 건강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했다고 보구요. 한국이 기존에 통제 정도가 강하지 ...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도 억압된 생활 다들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대선용이란 비난도 있지만 더불어 잘사는 세상이 되었씀합니다 평강공주올림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도 억압된 생활 다들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대선용이란 비난도 있지만 더불어 잘사는 세상이 되었씀합니다 평강공주올림
네. 사실 코로나19에서 성공한 국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염병이라는 상황 앞에서 어쨌든 걸리는 사람, 그리고 죽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성공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고, 다만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피해를 포함한) "총 피해"의 규모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최소화하는" 것만이 가능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안데스 테그넬이 "저도 이걸 원하지 않았다"라는 말이 다시 한 번 공감됩니다)
가치관의 문제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안데스 테그넬이 "이 사이의 균형을 평가하기 힘들다"라고 한 것처럼,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코로나19의 피해를 어느정도까지 용인할지는 아주 평가하기 힘들고, 그래서 "팬데믹 정치"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팬데믹 정치"의 일환으로 코로나19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구요. (공중보건학이나 정치학은 제가 아는 분야가 아닙니다 ^^;;)
다음에 어떤 위기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꼭 좋은 정치를 통해 성숙한 발전과 대응이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동선 공개의 비판에 대한 부분의 글은 진작에 읽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는 가치관의 차이가 분명 있을 수 밖에 없는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방역 패스'랑 같은 맥락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속해있는 신성장학파 단톡에서도 한참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던 주제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결국 '다수를 위해 개인을 통제하는 정도는 어느 정도여야 하는가?'의 기준의 차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 다수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개인'도 포함되어 있어요. 백신을 맞지 않음으로서 발생하는 피해는, 전염병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그 개인 뿐만 아니라, 다수의 미접종자를 포함한, 코로나 위험군 모두를 위협합니다.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떠나, 개인의 책임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가되는 것이죠. 요양 시설이나 학교 봉쇄 역시 그런 맥락에서 저는, 백신 접종률 확보와 오미크론이 대세이기 전까지는 유효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동선 공개도 그런 점에서 필요했다고 보지만... 이 문제는 공개의 문제보다, 미성숙한 비판 의식쪽을 해결하는게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드린 조치들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의 자유 제한 문제, 백신패스 운용 과정에서 기저 질환을 가졌거나, 기저 질환이 아니더라도 평소 면역력 등의 이유로 원래 다른 접종도 불안해는 사람들 문제, 말씀하신 방역 패스 중단 과정에서의 문제 등 분명 고려할 점도 많고, 정부가 못했다고 생각한 점도 많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백신 미접종자가 개인의 돈으로 코로나 치료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검토해 보았지만, 이렇게 정책을 운용하면 돈 많으면 마음대로 해도 되는가 생각에 부딪치게 되었구요.
사실 코로나 자체가 제일 문제입니다..ㅋㅋㅋㅋㅋㅋ.. 좋은 대댓글 감사드리와요
안녕하세요! 네, 저도 대부분 동의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락다운이 일어났던 유럽의 다른 국가와 스웨덴을 비교하고 있는데요, 한국 또한 비록 수많은 조치가 있었으나 락다운까지는 일어난 적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락다운 없이 코로나19를 통과하고 있는 점은 한국과 스웨덴 모두 평가받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 독려와 감염 추적 모두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자발적 백신 접종 독려"보다는 강제적 백신 접종에 가까운 방역 패스가 필요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이며, 감염 추적은 필요했겠으나 그것의 공개가 필요했는지 역시 회의적이기는 합니다.
가령 방역 패스의 갑작스러운 폐지는 "팬데믹 정치"가 가장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방역 패스 중단 며칠 전 대구의 방역 패스 중단에 "방역 패스는 꼭 필요한 조치이며 즉시 항고를 검토하겠다"라는 정부가 3일 후에 갑자기 방역 패스를 중단하겠다고 180도로 의견이 바뀌는 과정은 매우 불투명했고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비판은 아래 글에 미리 써두었는데요, 접촉 추적과 동선 공개는 반드시 분리해서 보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https://alook.so/posts/latZ6m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네. 사실 코로나19에서 성공한 국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염병이라는 상황 앞에서 어쨌든 걸리는 사람, 그리고 죽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성공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고, 다만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피해를 포함한) "총 피해"의 규모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최소화하는" 것만이 가능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안데스 테그넬이 "저도 이걸 원하지 않았다"라는 말이 다시 한 번 공감됩니다)
가치관의 문제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안데스 테그넬이 "이 사이의 균형을 평가하기 힘들다"라고 한 것처럼,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코로나19의 피해를 어느정도까지 용인할지는 아주 평가하기 힘들고, 그래서 "팬데믹 정치"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팬데믹 정치"의 일환으로 코로나19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구요. (공중보건학이나 정치학은 제가 아는 분야가 아닙니다 ^^;;)
다음에 어떤 위기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꼭 좋은 정치를 통해 성숙한 발전과 대응이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동선 공개의 비판에 대한 부분의 글은 진작에 읽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는 가치관의 차이가 분명 있을 수 밖에 없는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방역 패스'랑 같은 맥락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속해있는 신성장학파 단톡에서도 한참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던 주제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결국 '다수를 위해 개인을 통제하는 정도는 어느 정도여야 하는가?'의 기준의 차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 다수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개인'도 포함되어 있어요. 백신을 맞지 않음으로서 발생하는 피해는, 전염병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그 개인 뿐만 아니라, 다수의 미접종자를 포함한, 코로나 위험군 모두를 위협합니다.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떠나, 개인의 책임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가되는 것이죠. 요양 시설이나 학교 봉쇄 역시 그런 맥락에서 저는, 백신 접종률 확보와 오미크론이 대세이기 전까지는 유효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동선 공개도 그런 점에서 필요했다고 보지만... 이 문제는 공개의 문제보다, 미성숙한 비판 의식쪽을 해결하는게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드린 조치들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의 자유 제한 문제, 백신패스 운용 과정에서 기저 질환을 가졌거나, 기저 질환이 아니더라도 평소 면역력 등의 이유로 원래 다른 접종도 불안해는 사람들 문제, 말씀하신 방역 패스 중단 과정에서의 문제 등 분명 고려할 점도 많고, 정부가 못했다고 생각한 점도 많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백신 미접종자가 개인의 돈으로 코로나 치료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검토해 보았지만, 이렇게 정책을 운용하면 돈 많으면 마음대로 해도 되는가 생각에 부딪치게 되었구요.
사실 코로나 자체가 제일 문제입니다..ㅋㅋㅋㅋㅋㅋ.. 좋은 대댓글 감사드리와요
안녕하세요! 네, 저도 대부분 동의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락다운이 일어났던 유럽의 다른 국가와 스웨덴을 비교하고 있는데요, 한국 또한 비록 수많은 조치가 있었으나 락다운까지는 일어난 적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락다운 없이 코로나19를 통과하고 있는 점은 한국과 스웨덴 모두 평가받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 독려와 감염 추적 모두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자발적 백신 접종 독려"보다는 강제적 백신 접종에 가까운 방역 패스가 필요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이며, 감염 추적은 필요했겠으나 그것의 공개가 필요했는지 역시 회의적이기는 합니다.
가령 방역 패스의 갑작스러운 폐지는 "팬데믹 정치"가 가장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방역 패스 중단 며칠 전 대구의 방역 패스 중단에 "방역 패스는 꼭 필요한 조치이며 즉시 항고를 검토하겠다"라는 정부가 3일 후에 갑자기 방역 패스를 중단하겠다고 180도로 의견이 바뀌는 과정은 매우 불투명했고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비판은 아래 글에 미리 써두었는데요, 접촉 추적과 동선 공개는 반드시 분리해서 보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https://alook.so/posts/latZ6m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