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글을 한 번 올려봅시다

김상현
김상현 · 평범한 글쟁이
2021/10/27
글쓰기는 오랫동안 저를 참 많이 괴롭혔습니다. 살면서 수 많은 글을 쓰고, 책까지 냈는데, 아직 저는 제가 글을 잘 쓰는지 그렇지 않은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아마 대부분, 특히 얼룩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여러분이라면 모두 그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하루에도 수 없이 양질의 심지어 장문의 글을 쓰는데, 내가 쓰는 글은 단문에다가 볼때마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내가 글을 좀 쓰고 싶다는 사람들은 매우 많이 할 것입니다. 고민은 매번 늘어갑니다. 대중적이고, 재밌고, 그러면서도 유익하고, 적당한 분량의 글. 인공지능이 글쓰기를 시작하고, 문학상 예심을 통과하는 시대임에도 글쓰기가 사람들만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것은, 위와 같은 조건의 글을 쓰는 것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겠죠. (해당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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