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잘 읽었습니다. 곁가지 같은 느낌의 질문 한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왜 카카오는 유독 자회사 IPO 전략을 쓰고 있는 걸까요? 이렇게 무더기로 자회사를 상장시키는 전례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카카오가 쓰는 이런 전략의 장점이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카카오 공동체와 개별 카카오의 경쟁 그라운드는 많이 다르거든요."-->이 말씀이 굉장히 와닿습니다. 다만 아마존의 경우도 AWS가 결국 아마존의 독점력을 강화시켜주는 툴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AWS 사용량 데이터를 통해 뜨는 산업군, 또는 기업들을 파악해서 아마존이 미리 진입할 수 있다는 방향의 지적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카카오 역시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 그룹의 핵심경쟁력(즉 이용자의 규모와 거기서 모인 행동 데이터)이 개별 경쟁 그라운드로 스필오버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기에 이렇게 댓글 다는 게 맞겠죠? 말씀해주신 바에서 좀 더 의견을 더해가면 그룹 카카오의 성장과 개별 카카오 회사의 성장은 좀 다르게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그동안 언급된 아마존과 쿠팡 등의 독점은 모두 상장사 기준으로 하나의 회사였거든요. 결국, 카카오 자회사가 개별 카테고리에서 모두 1등을 먹는다면 그것은 카카오의 독점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으로 귀결되더라고요.
위 질문에 대한 제 답은 카카오 생태계 (카카오 자회사 포함)가 커진다고 해서 그걸 카카오 독점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점이라는 것은 시장이 정해져있고, 그 시장에서 문자 그대로 과점유율을 보유하거나 나쁜 영향력을 미칠 때 인정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카카오 공동체와 개별 카카오의 경쟁 그라운드는 많이 다르거든요.
졸지에 플랫폼을 위한 피의 쉴드를 치고 있지만, 카카오 자회사는 카카오라는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성장을 추구했습니다. 이게 과거 재벌 대기업처럼 내부거래를 통한 불법 성장도 아닌데 그렇게 욕먹을 만한가 싶긴 합니다. 더불어 통신사처럼 대체재가 없는 영역도 아니고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다만, 그래서 카카오의 전략에서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주식 시장이 활황일 때, 그리고 사업 환경이 좋을 때 시장에서 자본을 큰 단위로 조달해서 플랫폼 지위를 굳히려는 큰 방향이 있는게 아닐까, 그런 방향성이 사람들에게 '카카오는 독점기업을 꿈꾸는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심어주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리더십 문제는 상당히 흥미로운 지적인 것 같습니다. 이건희 회장 당시 삼성 리더십도 비슷했던 거 같단 생각도 문득 듭니다.
오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옐로 모바일도 이렇게 자회사 전부 상장하는 전략을 썼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카카오가 하는 사업이 빠른 영업 이익을 만들기보다는 투자로 자본을 유치하고, 이 과정에서 다시금 몸집을 키우는 과정이기에 더더욱 상장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도 리더십 차이인 거 같기도 한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랑 카카오톡이랑 워낙 다른 계열에 있다보니 그냥 리더십도 분할해주고 거기서 동기부여도 되게끔 분리 + 상장 이런 걸 많이 하는 게 아닐까 뇌피셜합니다.
"카카오 공동체와 개별 카카오의 경쟁 그라운드는 많이 다르거든요."-->이 말씀이 굉장히 와닿습니다. 다만 아마존의 경우도 AWS가 결국 아마존의 독점력을 강화시켜주는 툴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AWS 사용량 데이터를 통해 뜨는 산업군, 또는 기업들을 파악해서 아마존이 미리 진입할 수 있다는 방향의 지적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카카오 역시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 그룹의 핵심경쟁력(즉 이용자의 규모와 거기서 모인 행동 데이터)이 개별 경쟁 그라운드로 스필오버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기에 이렇게 댓글 다는 게 맞겠죠? 말씀해주신 바에서 좀 더 의견을 더해가면 그룹 카카오의 성장과 개별 카카오 회사의 성장은 좀 다르게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그동안 언급된 아마존과 쿠팡 등의 독점은 모두 상장사 기준으로 하나의 회사였거든요. 결국, 카카오 자회사가 개별 카테고리에서 모두 1등을 먹는다면 그것은 카카오의 독점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으로 귀결되더라고요.
위 질문에 대한 제 답은 카카오 생태계 (카카오 자회사 포함)가 커진다고 해서 그걸 카카오 독점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점이라는 것은 시장이 정해져있고, 그 시장에서 문자 그대로 과점유율을 보유하거나 나쁜 영향력을 미칠 때 인정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카카오 공동체와 개별 카카오의 경쟁 그라운드는 많이 다르거든요.
졸지에 플랫폼을 위한 피의 쉴드를 치고 있지만, 카카오 자회사는 카카오라는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성장을 추구했습니다. 이게 과거 재벌 대기업처럼 내부거래를 통한 불법 성장도 아닌데 그렇게 욕먹을 만한가 싶긴 합니다. 더불어 통신사처럼 대체재가 없는 영역도 아니고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다만, 그래서 카카오의 전략에서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주식 시장이 활황일 때, 그리고 사업 환경이 좋을 때 시장에서 자본을 큰 단위로 조달해서 플랫폼 지위를 굳히려는 큰 방향이 있는게 아닐까, 그런 방향성이 사람들에게 '카카오는 독점기업을 꿈꾸는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심어주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리더십 문제는 상당히 흥미로운 지적인 것 같습니다. 이건희 회장 당시 삼성 리더십도 비슷했던 거 같단 생각도 문득 듭니다.
오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옐로 모바일도 이렇게 자회사 전부 상장하는 전략을 썼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카카오가 하는 사업이 빠른 영업 이익을 만들기보다는 투자로 자본을 유치하고, 이 과정에서 다시금 몸집을 키우는 과정이기에 더더욱 상장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도 리더십 차이인 거 같기도 한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랑 카카오톡이랑 워낙 다른 계열에 있다보니 그냥 리더십도 분할해주고 거기서 동기부여도 되게끔 분리 + 상장 이런 걸 많이 하는 게 아닐까 뇌피셜합니다.
"카카오 공동체와 개별 카카오의 경쟁 그라운드는 많이 다르거든요."-->이 말씀이 굉장히 와닿습니다. 다만 아마존의 경우도 AWS가 결국 아마존의 독점력을 강화시켜주는 툴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AWS 사용량 데이터를 통해 뜨는 산업군, 또는 기업들을 파악해서 아마존이 미리 진입할 수 있다는 방향의 지적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카카오 역시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 그룹의 핵심경쟁력(즉 이용자의 규모와 거기서 모인 행동 데이터)이 개별 경쟁 그라운드로 스필오버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기에 이렇게 댓글 다는 게 맞겠죠? 말씀해주신 바에서 좀 더 의견을 더해가면 그룹 카카오의 성장과 개별 카카오 회사의 성장은 좀 다르게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그동안 언급된 아마존과 쿠팡 등의 독점은 모두 상장사 기준으로 하나의 회사였거든요. 결국, 카카오 자회사가 개별 카테고리에서 모두 1등을 먹는다면 그것은 카카오의 독점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으로 귀결되더라고요.
위 질문에 대한 제 답은 카카오 생태계 (카카오 자회사 포함)가 커진다고 해서 그걸 카카오 독점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점이라는 것은 시장이 정해져있고, 그 시장에서 문자 그대로 과점유율을 보유하거나 나쁜 영향력을 미칠 때 인정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카카오 공동체와 개별 카카오의 경쟁 그라운드는 많이 다르거든요.
졸지에 플랫폼을 위한 피의 쉴드를 치고 있지만, 카카오 자회사는 카카오라는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성장을 추구했습니다. 이게 과거 재벌 대기업처럼 내부거래를 통한 불법 성장도 아닌데 그렇게 욕먹을 만한가 싶긴 합니다. 더불어 통신사처럼 대체재가 없는 영역도 아니고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다만, 그래서 카카오의 전략에서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주식 시장이 활황일 때, 그리고 사업 환경이 좋을 때 시장에서 자본을 큰 단위로 조달해서 플랫폼 지위를 굳히려는 큰 방향이 있는게 아닐까, 그런 방향성이 사람들에게 '카카오는 독점기업을 꿈꾸는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심어주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리더십 문제는 상당히 흥미로운 지적인 것 같습니다. 이건희 회장 당시 삼성 리더십도 비슷했던 거 같단 생각도 문득 듭니다.
오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옐로 모바일도 이렇게 자회사 전부 상장하는 전략을 썼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카카오가 하는 사업이 빠른 영업 이익을 만들기보다는 투자로 자본을 유치하고, 이 과정에서 다시금 몸집을 키우는 과정이기에 더더욱 상장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도 리더십 차이인 거 같기도 한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랑 카카오톡이랑 워낙 다른 계열에 있다보니 그냥 리더십도 분할해주고 거기서 동기부여도 되게끔 분리 + 상장 이런 걸 많이 하는 게 아닐까 뇌피셜합니다.
"카카오 공동체와 개별 카카오의 경쟁 그라운드는 많이 다르거든요."-->이 말씀이 굉장히 와닿습니다. 다만 아마존의 경우도 AWS가 결국 아마존의 독점력을 강화시켜주는 툴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AWS 사용량 데이터를 통해 뜨는 산업군, 또는 기업들을 파악해서 아마존이 미리 진입할 수 있다는 방향의 지적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카카오 역시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 그룹의 핵심경쟁력(즉 이용자의 규모와 거기서 모인 행동 데이터)이 개별 경쟁 그라운드로 스필오버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기에 이렇게 댓글 다는 게 맞겠죠? 말씀해주신 바에서 좀 더 의견을 더해가면 그룹 카카오의 성장과 개별 카카오 회사의 성장은 좀 다르게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그동안 언급된 아마존과 쿠팡 등의 독점은 모두 상장사 기준으로 하나의 회사였거든요. 결국, 카카오 자회사가 개별 카테고리에서 모두 1등을 먹는다면 그것은 카카오의 독점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으로 귀결되더라고요.
위 질문에 대한 제 답은 카카오 생태계 (카카오 자회사 포함)가 커진다고 해서 그걸 카카오 독점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점이라는 것은 시장이 정해져있고, 그 시장에서 문자 그대로 과점유율을 보유하거나 나쁜 영향력을 미칠 때 인정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카카오 공동체와 개별 카카오의 경쟁 그라운드는 많이 다르거든요.
졸지에 플랫폼을 위한 피의 쉴드를 치고 있지만, 카카오 자회사는 카카오라는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성장을 추구했습니다. 이게 과거 재벌 대기업처럼 내부거래를 통한 불법 성장도 아닌데 그렇게 욕먹을 만한가 싶긴 합니다. 더불어 통신사처럼 대체재가 없는 영역도 아니고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다만, 그래서 카카오의 전략에서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주식 시장이 활황일 때, 그리고 사업 환경이 좋을 때 시장에서 자본을 큰 단위로 조달해서 플랫폼 지위를 굳히려는 큰 방향이 있는게 아닐까, 그런 방향성이 사람들에게 '카카오는 독점기업을 꿈꾸는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심어주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리더십 문제는 상당히 흥미로운 지적인 것 같습니다. 이건희 회장 당시 삼성 리더십도 비슷했던 거 같단 생각도 문득 듭니다.
오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옐로 모바일도 이렇게 자회사 전부 상장하는 전략을 썼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카카오가 하는 사업이 빠른 영업 이익을 만들기보다는 투자로 자본을 유치하고, 이 과정에서 다시금 몸집을 키우는 과정이기에 더더욱 상장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도 리더십 차이인 거 같기도 한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랑 카카오톡이랑 워낙 다른 계열에 있다보니 그냥 리더십도 분할해주고 거기서 동기부여도 되게끔 분리 + 상장 이런 걸 많이 하는 게 아닐까 뇌피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