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드라마로 낙인찍힌 <설강화>, 왜 <헌트>는 무사했는가?
2023/01/18
이 글에는 영화 '헌트'와 드라마 '설강화'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3월 JTBC 드라마 '설강화'는 방영 이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 속 기본 설정이 민주운동가들을 폄하했다는 의혹이었다. 시놉시스엔 "1987년 최루탄이 폭죽처럼 터지던 시대.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의 남자가 뛰어든다"는 내용이 있었고, 최루탄을 가볍게 여기고 민주화 운동가들을 폄하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됐다.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을 빚고 2화 만에 종영한 직후였기에 여론은 거셌다. JTBC는 설강화가 민주운동가를 폄하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례적으로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12월 18일 드라마가 처음 방영되자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극중 남파공작원으로 등장하는 임수호(정해인 분)가 국정원에게 쫓기던 중 주인공 은영로(지수 분)에게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되는 내용이 있었고, 이 부분이 고문과 공권력으로 간첩을 색출하는 1980년대 국정원을 미화했다는 논란이 벌어졌다. 반대 진영에서도 간첩이 미화되어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설강화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설강화는 '국정원 미화', '민주화운동 폄훼', '간첩 미화'라는 삼중고를 안고 야단스러운 출발을 해야만 했다.
2021년 3월 JTBC 드라마 '설강화'는 방영 이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 속 기본 설정이 민주운동가들을 폄하했다는 의혹이었다. 시놉시스엔 "1987년 최루탄이 폭죽처럼 터지던 시대.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의 남자가 뛰어든다"는 내용이 있었고, 최루탄을 가볍게 여기고 민주화 운동가들을 폄하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됐다.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을 빚고 2화 만에 종영한 직후였기에 여론은 거셌다. JTBC는 설강화가 민주운동가를 폄하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례적으로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12월 18일 드라마가 처음 방영되자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극중 남파공작원으로 등장하는 임수호(정해인 분)가 국정원에게 쫓기던 중 주인공 은영로(지수 분)에게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되는 내용이 있었고, 이 부분이 고문과 공권력으로 간첩을 색출하는 1980년대 국정원을 미화했다는 논란이 벌어졌다. 반대 진영에서도 간첩이 미화되어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설강화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설강화는 '국정원 미화', '민주화운동 폄훼', '간첩 미화'라는 삼중고를 안고 야단스러운 출발을 해야만 했다.
설강화는 역사왜곡 드라마가 맞는가?
설강화는 정말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고, 모욕했을까. 당시 논란이 계속되자 JTBC는 토일드라마인 설강화를 금요일에도 편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논란이 퍼지고 있다고 밝히며 허위사실 유포자를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퍼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 직접 반론했다. JTBC는 입장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1.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고 참여한다 (1~16화 해당 내용 없음)
2. 간첩이 학생운동가로 변장해 운동권에 잠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