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편과 슈뢰딩거의 고양이
2023/01/09
나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정당에서 일하고 있다. 여의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 전공을 말하면 신기해한다. 물리와 정치는 거리가 멀다는 통념 때문일 거다. 대학에서 전공 공부보다 다른 활동을 더 열심히 했지만 물리학에서 배운 내용들은 정치에서도 도움될 때가 많다. 이 글에서는 양자역학에서 가장 유명한 비유인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선거제 개편을 말해보려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언급한 이후에 선거제 개편이 이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양극화 해결방안으로 중대선거구제를 꺼냈다. 그리고 여러 언론사가 양당 독점과 극단적 대결정치를 바꾸려면 선거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논조의 사설을 냈다. 과연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면 정치양극화가 사라질까?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그 답을 알고 있을까?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역학 교과서 표지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상상 실험이다. 상자 안에 고양이와 독극물을 두고 1시간 후에 50% 확률로 독극물이 든 병을 깨는 장치를 설치한다. 1시간 후에 고양이는 살아있을까 죽어있을까? 양자역학의 세계에서는 1시간 후든 2시간 후든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역학 교과서 표지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상상 실험이다. 상자 안에 고양이와 독극물을 두고 1시간 후에 50% 확률로 독극물이 든 병을 깨는 장치를 설치한다. 1시간 후에 고양이는 살아있을까 죽어있을까? 양자역학의 세계에서는 1시간 후든 2시간 후든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
일반 국민은 정당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 방식을 활용해서 메인이 되고 싶어하는지 관심없습니다. 그 또한 하나의 전략입니다.
중요한 건 당이 추구하는 목표가 국민의 삶의 질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입니다.
과거의 정부 또한 지금의 상황과 별반 다를건 없지 않을까요? 어쨌든 물리학이라는 분야와 정치를 비교하는 새로운 관점에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생존 그리고 죽음 50%의 확률 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첩상태라는 어려운 문제네요.
이해 자체가 난해하며 무언가 납득이 어려운 이야기네요.
어렵고 거창한 원대한 희망보다는 단순하지만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결론이길 바라네요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대통령에게 선거구제 변화로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생각이 1도 없잖아요. 그 고양이가 살아있던 죽어있던 그의 관심사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치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여의도 정치권 자체를 민노총과 더불어 구태세력으로 낙인찍고, 개혁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이 본질이니까요. 그 틈새를 노려 이번에야말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2~3등 몫의 의석을 가져오려는 소수정당이 있고, 주판알을 다 튕겨본 뒤에 PK 의석을 조금 더 빼앗기는 대신 수도권 의석과 호남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만들려는 국민의 힘의 셈법이 섞여있는… 정개특위는 언제나 동상이몽이 가득해서 합의를 이룬다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처럼 일부 시범지역을 만들고 점진 시행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그런 선거법 개정안이 지금의 정국에서 통과되리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선거구제 개편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시도가 우리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겠죠. 이 고양이가 어떤 상태로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것(선거제 개편)은 이미 존재해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국민은 정당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 방식을 활용해서 메인이 되고 싶어하는지 관심없습니다. 그 또한 하나의 전략입니다.
중요한 건 당이 추구하는 목표가 국민의 삶의 질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입니다.
과거의 정부 또한 지금의 상황과 별반 다를건 없지 않을까요? 어쨌든 물리학이라는 분야와 정치를 비교하는 새로운 관점에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생존 그리고 죽음 50%의 확률 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첩상태라는 어려운 문제네요.
이해 자체가 난해하며 무언가 납득이 어려운 이야기네요.
어렵고 거창한 원대한 희망보다는 단순하지만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결론이길 바라네요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대통령에게 선거구제 변화로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생각이 1도 없잖아요. 그 고양이가 살아있던 죽어있던 그의 관심사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치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여의도 정치권 자체를 민노총과 더불어 구태세력으로 낙인찍고, 개혁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이 본질이니까요. 그 틈새를 노려 이번에야말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2~3등 몫의 의석을 가져오려는 소수정당이 있고, 주판알을 다 튕겨본 뒤에 PK 의석을 조금 더 빼앗기는 대신 수도권 의석과 호남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만들려는 국민의 힘의 셈법이 섞여있는… 정개특위는 언제나 동상이몽이 가득해서 합의를 이룬다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처럼 일부 시범지역을 만들고 점진 시행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그런 선거법 개정안이 지금의 정국에서 통과되리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선거구제 개편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시도가 우리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겠죠. 이 고양이가 어떤 상태로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것(선거제 개편)은 이미 존재해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