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6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께서  큰 부자는 아니어도 쪼들리지 않고 여유있게  사는 법을 말해 주셨어요.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적으면 된다." 이 말을 들을 때 저도 어렸기에, 당연한 얘기를 하시는 아버지가 꼰대같다고 생각했었어요. 제가 살아보니 이 말씀이 간단하지만 어려운 방법이더라구요. 
아이들이 다 크고 돌아보니, 정말 쓸데없는 제 허영심에 아이들을 들볶으며 시켰었던 과외들, 그에 들인 시간, 노력, 비용이 너무 아까워요. 남들 앞에서 5초 자랑스러워 지려고 사놨던, 지금은 옷장 안에서 곰팡이가 핀 많은 가방들도요. 다 들지도 못했는데 낡아지고 녹아버리고 곰팡이 나고.... 차라리 기부라도 했더라면, 절약했더라면, 제 자신에게, 지구에게 당당했을 거예요. 
경제적인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글이 이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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