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는다는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공정을 외침은 어쩌면 최종적 현상이고, 가장 큰 원인은 청년실업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겠지요. 한창 희망을 가지고 업무를 배우며 미래를 대비할 시기에 기회조차 가지지 못함이 사회가 잘못되었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유도하겠죠. 국가가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은 별 실효가 없고, 기업에게 일자리를 만들라고 소리 치는 것은 왠지 모르게 어색하고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결국, 제한된 일자리를 서로 나누어 먹는 상황에서 서로 싸우거나, 여자들에게 빼앗아 오거나, 윗세대인 86세대에게 빼앗아 오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이고 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그 당위성을 위하여 여자는 어차피 열심히 하지 않고, 86세대는 말뿐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어쩌면, 바라는 사회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