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나의 남편이 퇴직했습니다'라는 책을 접했다. 내 남편은 이미 두 달 전에 퇴직했는데... 나이 오십이면 지천명이라고 하는데 지천명은 커녕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나 자신이 한심하기까지 하다. 회사가 주는 마약에 한 달 한 달 연명하다가 이제는 중독된 마약에서 헤어나오기 힘들 때 약 공급이 끊어져 금단 현상에 어쩔 줄 모르는 중독자처럼 정신없이 헤메는 모습.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다. 식당에 나가 일하기에는 너무 체력이 딸린다.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