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강의 소드마스터...'척준경'

최경식
최경식 인증된 계정 · 역사와 시사에 진심인 작가 겸 기자.
2024/08/04
[단편] 믿기지 않는 무공들
드라마 '도깨비'. 극 중 척준경의 모습.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무신들이 그 족적을 남겼다.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무신을 꼽으라면 단연 '척준경'이다. 우리에겐 '이자겸의 난'과 고려사 반역 열전에 기록된 것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무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사인 '고려사'를 살펴보면 척준경은 '여진 정벌' 때 빛을 발했다. 1107년, 17만의 고려군이 여진족을 정벌하기 위해 출정했다. 고려군은 '석성'을 공격했는데 여진족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때 총사령관인 '윤관'이 척준경을 불러 "해가 저물면 일이 급하게 될 것이니, 네가 이관진 장군과 함께 여진족을 공격하라"라고 명했다. 이에 척준경은 "제가 일찍이 장주에서 잘못을 저질러 죄를 지었는데, 공이 저를 장사라고 하면서 조정에 용서해 주실 것을 청했습니다. 오늘이 제가 몸을 던져 그 은혜를 갚을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척준경은 석성 앞에 이르러 갑옷을 두르고 칼과 방패를 잡았다. 그런 다음 적진 한가운데로 '홀로' 뛰어들어 여진족 추장 여러 명과 병사들을 때려죽였다. 척준경의 현란한 검술과 재빠른 몸놀림에 여진족은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말 그대로 '괴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저서로 [정변의 역사], [암살의 역사], [숙청의 역사-세계사편], [숙청의 역사-한국사편]이 있습니다.
81
팔로워 68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