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우
서형우 · MZ문인
2024/09/24
컬리에 일하러 갔다. 4시에 들어가기 전에 핸드폰을 이리저리 넘기다가 갤럭시폰이 내어주는 구글 추천 신문 기사들 좀 둘러봤다. 글을 쓰다가 역시 유튜브와 구글에서 곽튜브 이슈 관련해서 찾아봐서 그런지 곽튜브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곽튜브 보고 뒷광고를 했단다. 연예인을 이미지 세탁하는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활용했으니 뒷광고라고 공정위에 어떤 사람이 뭘 올렸댄다. 뉴스는 이 사람이 공정위에 써놓은 글에 대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끝냈다.

잠깐만... 진짜 개나 소나 기자하는 거냐...???

저게 뒷광고면 연예인들이 논란 후 제일 먼저 찾곤 했던 방송, 무릎팍도사와 강심장을 진행한 강호동 아저씨는 징역 10년은 살고 나오셨어야 하지 않을까요...??? 기획이 구리다는 것은 맞으나, 뒷광고라고 말하는 건 이상하잖아. 그런데 이걸 보도할만한 가치가 있는 걸로 여기는 기자와 데스크, 그리고 보도하면서 부정적인 뉘앙스 하나 안 풍기는 건 뭐지??... 싶었다.

그리고 일을 했다.

일하고 퇴근했다. 셔틀 타고 오면서는 할 짓이 없으니 또 이리저리 핸드폰 뒤적이다가 또 한 번 구글 신문판을 봤다. 또 곽튜브 기사가 하나 떴다.

한국경제라는 신문이었는데, 곽튜브 논란을 다루면서 성지글까지 옮겨다가 주고 있었다. "곽튜브 권위적 행동, 역풍 맞을 것"이라는 글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신문이었다. 아니.... 저기... 근데.... 그게 한국의 경제 상황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건가요?... 곽튜브가 자살이라도 하면 한국의 주식 시장이 활성화라도 된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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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은 정당한 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할 정당한 것을 MZ의 감성으로 풀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있습니다. 개개인들의 사적인 경험들이 사회의 공론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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