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Battle of Britain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3/06
독일은 순식간에 프랑스를 굴복시키고 이제 영국을 노렸습니다.
 
당시 영국의 상황은 결코 좋지 않았죠.
덩케르크에서 기적적으로 수십만의 유럽 원정군을 영국으로 철수시켰지만
장비를 거의 다 버리고 온 바람에 총도 부족해 급하게 총기를 대량생산해야했으며
(이때 개발된 것이 단순한 구조의 스텐 자동소총)
처칠 수상은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물자를 구걸해야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내각에는 여전히 독일과 협상을 하자는 유화론자들도 있었죠.
 
 
영국은 세계 제국이었고
나폴레옹이 그랬듯 히틀러 역시 영국을 완전히 점령하기 보다는 적절한 수준에서 평화조약을 맺으려 했으나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강경론자. 끝까지 싸우기로 합니다.
 
영국 해군은 세계 최강이었고
최근의 경우를 봐도 독일은 노르웨이 전역에서 영국 해군에게 큰 피해를 입은 전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월한 공군력을 바탕으로 영국을 공격하는 한편
공군이 해협의 제공권을 장악하는 동안 상륙작전을 시도하는 계획을 수립합니다.
 
이리하여 시작된 공중전. 인류 역사상 최초의 공군끼리만의 전투였습니다.
이를 Battle of Britain이라 부릅니다.
 
계속해서 소모되는 공군력 유지에는 전투기 생산 이상으로 파일럿 양성이 중요합니다.
파일럿 양성엔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영연방 각국 뿐만 아니라 독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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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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