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 38도를 경계로 남쪽은 미군이 일본군 무장해제를 하겠다고 제안했고 소련도 이에 응했습니다.
러시아는 끝없는 국경을 다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완충지대에 집착합니다. 인접국을 분할하는 방법을 선호했죠.
근대에 수차례에 걸쳐 폴스카를 분할했고
전간기엔 우크라이나를 분할
2차대전 동안 폴스카를 분할
전후 독일을 분할
중앙아시아의 투르키스탄을 분할
알라스카를 팔아 완충지대화
사할린을 분할
만주를 분할
그리고 전후 한반도를 분할...
해양세력 미국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 조건을 따져 38도선을 제안했습니다.
1. 수도 서울보다 북쪽.
2. 수도 서울의 주요 항구인 인천항보다 북쪽.
https://www.paju.go.kr/webcontent/cmsUpload/2021/6/8/3a10c0d3-1b4c-458d-ada8-49b70db8159f.jpg
일직선을 긋는 바람에 황해도 남부 일대가 남쪽에 속하는 등 (전쟁이 난다면) 방어에 취약한 형태가 되었지만
저 선을 긋는 당시만해도 그것이 국경으로 굳어지고, 전쟁이 발발할 지 몰랐습니다.
초기엔 사람들이 38선을 자유롭게 왕래했으나 남북 양측에 각각 정부가 들어서고 국경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