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예감성 18호 2018년 가을호 벽과 담쟁이(3)-문신 황인수

이윤희 시인
이윤희 시인 · 시민강사/ 시인
2024/04/28
계간 문예감성 18호 2018년 가을호

벽과 담쟁이(3)-문신
          황인수

가려워.
긁고 싶어. 살점이 떨어져 나가도록
핏물이 뚝뚝 떨어져도 좋아.
아프더라도 가렵지 않다면.
도대체 어쩔 셈이야.
네 몸을 송두리째 내 등에 새길 필요는 없어.
이제 그만해.
이해할 게. 믿을 게.
네 사랑을 증명하고 싶은 거.
사랑이 변하지 않음을 약속하려는 거.
다른 사랑을 거부하겠다는 거.
하지만 결국은
네 사랑이 흔들리고 있다는 거.

계간 문예감성 18호 2018년 가을호

#벽과 담쟁이(3)-문신
          #황인수

#이윤희 시인 옮김

사랑이 변하지 않음을 약속하려는 거.
다른 사랑을 거부하겠다는 거.
하지만 결국은
네 사랑이 흔들리고 있다는 거.

(이세상에 변하지 않는게 있을까요 요즘 머리로는 이해 되는데 마음으로는 받아 들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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