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의 딜레마

이문영
이문영 인증된 계정 · 초록불의 잡학다식
2021/10/02
인간은 오래 전부터 죄를 지은 사람을 사회로부터 격리해 왔다. 

적절하다고 생각해온 벌을 주는 것은 그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회로 재진입하기를 바라는 것인데, 과거에는 폭력으로 그 벌을 주었다. 곤장을 치는 것이나 신체 일부를 절단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대개 이런 육체에 직접 가하는 벌은 없어졌는데, 가장 큰 폭력이라고 할 수 있는 사형은 없애느냐, 유지하느냐를 놓고 갑론을박 중이다.

교도소는 범죄자를 격리함과 동시에 그들을 교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다면 교화의 가능성이 없는 사람을 가둬두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교화의 가능성 여부를 따질 수 없으므로 그 사람이 교화되어 사회로 돌아갈 수도 있지 않는가라고 말한다면, 사형 대신에 도입하자는 감형 없는 무기형은 또 무슨 의미인...
이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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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이글루스에서 사이비•유사역사학들의 주장이 왜 잘못인지 설명해온 초록불입니다. 역사학 관련 글을 모아서 <유사역사학 비판>, <우리가 오해한 한국사>와 같은 책을 낸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역사를 시민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책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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