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에 대한 안타까움, 진보 대안 정치에 대한 씁쓸함

밋닛닞
밋닛닞 · 자기소개는 이제 질려
2022/01/04
그의 국힘행에 사람들은 변절자, 기회주의자라고 손가락질하지만
한편으로는 진보, 대안 정치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후원금이 넉넉했다면, 굳건히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믿을만한 동지가 있었다면 국힘으로 갔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를 돈보고 하느냐라고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열정과 꿈을 품고 업계에 뛰어들었다가 냉랭한 현실에 좌절하는,
그런 좌절감을 온전히 개인이 짊어져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변절(?)이 개인탓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사실 지금도 보여주고 있지만 딱히 단합된 당이 아닙니다. 정권교체라는 명목만 달성한다면(혹은 달성하지 못해도) 그뒤로 찢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신당창당 얘기가 돌았던 것도 이를 방증하고요.

그럼에도 그들은 정권교체라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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