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쿡신문] 혹시…바이낸스 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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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4
외쿡신문은 주 1회 글로벌 테크 업계 소식을 전합니다. 

  • 바이낸스에 켜진 적신호?
  • FTX 창립자 결국 체포됐다
  • 인텔 “4나노 준비 완료, 3나노도 내년 생산 가능”
  • 애플카, 완전자율주행 포기
  • FTC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인수 안돼”

바이낸스에 켜진 적신호?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위태로워 보입니다.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경영진이 기소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재무구조 투명성에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뱅크런의 가능성마저 점쳐집니다. 세계 2위 거래소 FTX가 파산한 데 이어 바이낸스까지 흔들린다면, 암호화폐 시장은 엄청난 충격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검찰은 임원진과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 기소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면허 송금, 자금세탁 공모, 형사제재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사를 하고 있는 검사들의 의견이 갈려 아직 기소를 결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바이낸스 변호인들이 기소를 막기 위해 검찰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이 기소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이 같은 협상 때문이 아니냐는 뉘앙스가 느껴지네요.

보도가 나오자 바이낸스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바이낸스 측은 “동일한 문제에 대해 규제당국은 모든 암호화폐 회사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바이낸스는 불법 활동을 탐지하고 억제하기 위한 도구, 기술, 팀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보안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만 문제가 아닙니다. 바이낸스의 재무구조 투명성도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투명성을 증명하기 위해 지갑 주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외부 회계법인이 검증한 ‘준비금 증명 보고서(proof of reserve report)’라는 것을 발표했는데, 오히려 불신이 커지는 역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낸스가 발표한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많이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부 통제 현황과 마진론을 커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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