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반의 정원
나반의 정원 · 정치학과 국제 관계 및 불교에 관심
2023/02/19
AI의 능력과 그 미래를 낙관하는 사람들은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고 나아가 이제 포스트 휴머니즘  시대가 열렸다 고도 한다. 

물론 그 동안 인공지능은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지능에 더하여 인간과 같은 감정 센서를 달아 감정을 표현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인간과 기계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ChatCPT가 나와서 실시간으로 사람과 대화하고 문제를 풀자 AI 기술의 놀라운 발전에 경악하고 있다. 

그래서 그 이전에 이미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던 휴머니즘의 시대는 가고 포스트 휴머니즘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종교 분야에서 AI 목사가 등장하고 AI 로봇 스님이나 보살이 중국, 일본에 등장하고 있다. 여기서 인공지능은 인간이 될 수 있는가와 인공지능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전의 내 글에서도 같은 주장을 했지만 먼저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인간이 될 수 할 수 있냐를 따져 보자. 사람의 구성 요소는 지정의(知情意), 즉 지능, 정서, 의지의 세 가지 요소라 알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종교가 인간으로 인정할 수 있는 영혼 혹은 불성(佛性)을 갖출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 인간은 경험만이 아니라 이성과 감성, 의지 그리고 영성(靈性) 또는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다. 인간을 동물이나 기계와 구별하는 기준이다.

인공지능은 아직 인간의 지식을 흉내 내는데도 매우 서투르다. 또한, 흉내는 내지만 인간의 감정을 기계로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디. 빅 데이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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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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