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白凡逸志), 逸志?
2023/02/18
당연히 그 날 그 날의 이야기인 일지(日誌)는 아니다. 그런데 일지(逸志)란?
대체로 국어사전에서 인용하여 일지(逸志)는 ‘훌륭하고 뛰어난 지조’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는 뜻이라 풀이하고 있다.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려면 그 단어가 쓰인 예를 봐야 하는데, 국어사전은 별로 친절하지 않다. 그래서 우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로 쓰인 일지(逸志)를 구글에서 찾아 보았다.
海岛逸志, 청나라 때인 1791년 왕대해(王大海)가 쓴 책 제목이다. 저자가 인도네시아의 자바, 발리 등의 지역을 여행하고 경험담을 적은 책이다. 아,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일지(逸志)구나. 海岛逸志
그러면 훌륭하고 뛰어난 지조인 일지(逸志)를 찾아 봐야 하는데, 중국어(간자체) 예문만 나온다. 가끔 중국어 등 외국어는 영어로 번역해 봐야 좀 더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他从小就有文学上的逸志。He had a literary am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