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영
최선영 · To the MOONNNNNN
2021/10/15
안녕하세요, 최승우님. 저 또한 승우님처럼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고,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문득문득 낯설게 느껴집니다. 어느샌가 저도 노동의 값어치에 대해 '아 대충 저 정도 금액이면 단타 몇번 치면 나오는 돈인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웃기게도 저 역시 직장인으로 근로소득을 받는 삶인데 말이죠. 같은 처지 분들의 노동을 쉽게 생각하고 오히려 땀 흘려 번 돈보다 이 또한 투자며 영리한 거라고 기세등등했기도 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보면 땀흘려 번 돈(근로소득)만이 값지고 성스러운 건 아니지 않을까요?
근로소득만 값지다는 생각으로 대다수의 서민들은 그렇게 살아왔고 역설적으로 근로소득 외 투자로 소수의 사람들은 부를 일궈왔으니까요.
이런 제게 만원은 제가 얼마를 벌었건 여전히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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