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가 생각해 보는 최근 주가 상승의 이유

김선태
김선태 인증된 계정 · 경제 금융시장 분석, K-이코노미스트
2023/01/29
경기침체, 최악의 기업 실적, 버블 붕괴 같은 말들이 아직도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연초 우리나라 주가가 심상치 않게 오르고 있습니다. KOSPI지수를 보면, 금년 연초 저점인 2170대에서 20여일 만에 2480까지 올랐으니 산술적으로 15% 가량 올랐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설날 연휴 끝나고 200일 이동평균선(MA)을 상향 돌파하여 ‘대세상승’ 국면에 들어 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저 들게 합니다. 참고로 기술적 분석가들은 주가가 120MA나 200MA와 같은 장기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대세 상승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은 주가가 경기회복을 기대 하고 있다고 해석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래 들어 주식투자 좀 한다는 지인들을 만나보면 대부분의 유명한 주가 예측 전문가나 학자, 정부 정책 관계자들이 경기침체를 예측하고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 주가가 이렇게 올라 가는게 맞느냐는 불만을 털어 놓곤 합니다. 그 불만을 주가 예측 전문가들에게 돌리며 그 많은 보수를 받는 그들이 시장에 존재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제흐름을 보는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예측을 하지는 않지만, 경제지표를 가지고도 최근의 주가상승을 설명할 수 있기에 위와 같은 비난에 대해 변호하는 입장에서 한번 이 글을 써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가장 간단하고도 상식적인 부분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그런 분들은주식투자를 계속해야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이코노미스트로서 저는 우리나라 주가상승률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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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증권 및 은행 리서치 파트에서 30년 가까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업무를 수행하였다. 지금 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장(주가, 금리, 환율) 예측’에 관련된 글과 이와 연관된 ‘금융시장 뒷 얘기’도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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