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 게으른 활동가
2021/12/09
저를 얼룩소로 이끄신 재랑님, 인터뷰도 재미있게 또 묵직하게 잘 읽었습니다. ^^

특히 머지않아 초등학교에 갈 아이를 둔 부모로서, 방과후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베이비시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사교육업계의 현실과 공교육체계와의 공조 제안은 크게 공감이 되었어요. 뉴욕에서 K-태권도장이 맨하튼의 바쁜 부모들에게 믿음직한 베이티시터로 각광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세상사 참 웃프다 생각만 했지 현실을 어렵게 떠받치고 있는 역동들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풀어갈 방법까지 생각지는 못했거든요. 역시 현장에서는 책상머리서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들이 나오는구나 싶어요.

팔딱팔딱 생기와 울끈불끈 힘이 넘치는 재랑님의 글을 기다리는 독자이자, 때로 재랑님 글에서 일렁일렁 비치는 슬픔의 힘을 믿는 동료시민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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