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투표 당일 아침 8시, 집에서 걸어 나와 면사무소(현재는 행정복지센터)에 투표소로 향했고
지방 시골의 아침이라 그런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투표를 진행할 수 있었다.

소독을 마치고, 온도를 재고, 신분증으로 선거인과 선거인 명부에 확인을 마친 후 드디어
투표 용지를 손에 쥐게 되었다.

투표 용지를 손에 들고 문득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표소 안에서 수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는 없었다.

단순히 정권을 연장하거나 재 창출해야 한다는 목적이 나를 납득 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기표하지 않고 투표를 하였다. 그리고 일찍 잠을 잤다

물론 나의 무기표 투표지는 선거에서 나오는 또 다른 지도자의 탄생을 막지 못한다.
그러나 나의 무기표는 민주 시민으로써 나 개인의 의지이며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