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대선. 한 편의 코미디. 조롱과 저주의 굿판. by 미르

얼룩커

2022/02/17

저는 정치, 사회, 경제 등의 이슈에 대하여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관심을 갖은들 내까짓게 개미 목소리 만큼이라도 소리를 낼 수 있겠어? 어차피 잘나고 똑똑하신 분들끼리 지지고 볶고 알아서 하지. 우린 결국 결과만 통보받는 거잖아!" 단순히 이런 생각들이 저에겐 정치였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자라오는 동안 늘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이 뉴스를 많이 보고 나라 돌아가는 걸 잘 알아야 된다." 하지만 왜 내가 그딴 걸 알아야 하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나이는 투표권을 내가 왜 행사해야 하는지 조차 알지도 못한 채 돌아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투표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고부터 투표를 매년 했지만 똑바로 한 건 몇 해 되지 않습니다. 부끄럽지만 늘 아버지의 권유로 누군가를 찍었고 스스로의 생각과 의지를 반영한 투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아버지께서 누가 좋다고 하면 그렇겠구나라고 생...

미르 · 좋은글은 누군가에겐 큰힘이된다.

2022/02/17

답글: 대선. 한 편의 코미디. 조롱과 저주의 굿판.

한국정치 노동/인권/사회+4

저같은 경우도 과연 "정치하는 사람들이 과연 서민을 위해 고민하고 바꾸려는게 맞는건지..."라는 생각을 할때가 많아요.
본인들의 권력과 이득을 위해 하는 일종의 쑈인것처럼 보일때가 많은것도 사실이구요~
그래도 정치에 대해서 경제에 대해서 나름 안다는 사람들이 모여서 나라를 바꾸겠다고 한목소리로 얘기하며 지지를 호소하는데 서로 물어뜯고 헐뜯어 내리고 가족들까지 들먹여가면서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면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방식의 선거가 언제까지 계속 될런지..
이런 사람들이 과연 국민들을 위해서 얼마나 신경쓰고 고민하고 애정을 쏟을지 염려스럽기도 하네요..
한편으론 어린아이들 싸우는것처럼 유치한 이싸움에 더욱 신경쓰고 싶지않고 정이 떨어지는걸지도 모르겠네요..
흔히 그런말 하잖아요
내밥그릇도 못챙기는데 남걱정할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