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망치
안.망치 · 해침 대신 고침을
2022/05/19
안녕하세요 DOBBY님!

저도 서른 코앞에서 부모님이 환갑 안팎이 되신 모습을 보고 있는 입장이라, 글 초반부터 공감 됩니다. 부모님께 남은 시간이 제가 살아온 시간 보다 짧아짐을 느낄 때, 제 젊음이 사라지는 것 보다 더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당장 해드리는 건 단백질 섭취하시라고 보내는 달걀 정기배송과 막걸리 방어용(?) 혈당 영양제 밖에는 없네요;

당장은 무주택자인 저 보다는 은행과 공동소유하는 집이라고 갖고 계신 부모님 형편이 더 나은지라, 손을 안 벌리는 것 정도를 최후의 보루로 삼고 있습니다.

사실 당장이라고 표현했지만, 부모님 보다 잘 살 자신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가진 것으로는 한 10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건강 이상이 없으면 은퇴가 없는 아버지 직업 특성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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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란 '망치'의 바른 쓰임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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