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uld South Korea build its own nuclear bomb?
2021/10/10
귀가 따갑도록 듣는 이름, 해마다 돌아오는 철지난 그 이름. 핵무장론입니다.
과연, 이번엔 다를까요? 우리는 핵무장을 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할 수는 있을까요?
워싱턴 포스트에 재밌는 기고가 올라왔습니다. 하루 사이 워낙 화제라 이미 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제니퍼 린드 다트머스대 교수와 대릴 프레스 부교수는 Should South Korea build its own nuclear bomb?에서 취약해진 동맹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 워싱턴이 상상도 못할 발상. 즉 남한에 독립적인 핵무기고(nuclear arsenal)을 조성하자는 주장을 했습니다. 관련 YTN 보도
칼럼의 요지를 대강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최대한 정확히 요약하고자 했지만, 원문을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므로 영어가 되시는 분들에겐 원문 일독을 추천드립니다.
'중국의 부상'과 '북한이 갖는 미국 본토에 대한 핵무기 영향력'이라는 두 요소가 합쳐져, 남한이 미국에 갖는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사시에 과연 미국이 핵을 맞을 위험을 무릅쓰고 한반도에 올까?"라는 '신뢰 문제(credibility problem)'가 발생한다는 거죠. 신뢰 문제는 1950년 초기 냉전 당시 NATO국가들 사이에서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소련이 미국 본토를 핵으로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스스로를 희생하며 유럽에 올까?" 이 의구심을 해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