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없이 살아보기

이정민 · 세상만사 관심 많은 소시민.
2022/02/04
설 연휴 동안 핸드폰 없이 살아보기를 해봤습니다.
꽤 오랜 기간 무직으로 지내다 연휴 이후 첫 출근을 앞두면서 도전해봤어요.

본가에 내려가면서 핸드폰을 아예 들고 가지 않았고, 제가 나오면서 컴퓨터가 없기에 인터넷과는 완전히 단절되는 환경이었습니다.

블로그와 카카오뷰에 매일 새 글을 적으면서 생활비를 원고 알바나 크몽을 통해 버는 저로서는 꽤나 큰 모험이었습니다.

굳이 저러한 사실을 떠나서라도 자기전에는 유튜브를 시청하고 수시로 핸드폰 메일과 카톡을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어 있기에 시작 전 불안한 마음이 컸었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게까지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어요.

친구들에게는 미리 말해뒀고 급한 연락이 올곳도 없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연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TV 시청도 최대한 자제했기에 연휴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궁금한 마음이 들기도 헀지만 생각처럼 엄청난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몇년만에 제대로 된 힐링을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소 무료하고 심심하기는 했지만 식구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대화할 거리도 많고 그간의 명절과 다르게 집중해서 대화를 하다보니 상당히 유익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명절이나 생일이 아니면 연락도 잘 하지 않았던 가족들과 돈독해지는 기분도 들었을 뿐더러 요근래 고민했던 부분이 상당히 해소됐습니다.

사실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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