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적 진지를 구축하는 가장 적합한 공간적 기본단위는 바로 ‘마을’ ⓶

이영재 · 마을과 함께하는 사람
2023/08/11
우리사회는 87년 6월 항쟁을 겪으면서 형식적이나마 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대되었다. 그리고 92년엔 지역주의와 야합한 민간정부로 권력이 이양되었다. 2000년대 초에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관계에서도 큰 변화가 도래했다. 6.15공동선언이 발표 되었고, 국가보안법이 사실상 무력화되고 합법적 공간이 열리게 되었다. 
   
이 시기에 시민사회에서도 지역과 마을, 그리고 각종 선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이유는 선거라는 공간이 그동안 민주화투쟁으로 얻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공간이라는 것이 권력을 가진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양보의 선이기도 했다. 
   
마을을 어떤 방식으로 바꿀수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지역공동체’라는 키워드이다. 여기에 무슨 전략이라도 있는 것일까. 그냥 좋은 느낌이고,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 변화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변해야 한다. 역사의 발전 또한 그렇게 발전되어 왔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의 질을 규정하는 인류역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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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동네, 지역공동체, 주민자치, 진보정당, 지역 사회복지, 농업에 관심이 많아요. 걷기도 좋아 합니다. 전)대구 북구의원 / 대구북구시민연대 대표/ 작은도서관운동본부/팔거천지킴이/ 풀뿌리단체협의회 대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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