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무인 운영으로 시작되는 '동네 서점'의 역습

류영호
류영호 · 책방사람
2023/09/06
2023년 3월 일본의 대형 출판 판매회사인 주식회사 토한(Tohan)은 소매점용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네브라스카(Nebraska)와 제휴 협력을 발표했다. 도쿄에 있는 야마시타 서점 세타가야점에서 네브라스카가 개발한 무인 영업화 솔루션 「MUJIN 서점」을 통해 차세대 서점의 실증 실험을 개시한 것이다. 

이미 수도권에서 5곳의 야마시타 서점을 운영하고 있던 토한은 원래 야간을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인건비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비용 절감 등의 노력에도 한계를 느끼고 있던 2022년 3월에 네브라스카로부터 무인서점 무진서점용 솔루션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다.

오프라인 서점은 사람들의 문화적·지적 생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인프라인데, 최근 이커머스와 전자책 등 경쟁의 성장에 의해 수익력이 낮아졌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지난 20년 간 전국의 오프라인 서점 수가 절반 정도 감소했다.(2003년 약 2.1만 곳에서 2022년 약 1.1만 곳으로 집계) 이러한 '동네 서점'의 감소는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으며,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수익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토한과 네브라스카는 토론을 거듭하면서 양사의 지식과 자산을 결합하여 차세대 서점 구현을 위한 실증 실험을 시작하게 되었다. 
야마시타 서점 세타가야점, https://www.businessinsider.jp/post-271194

실증 실험 대상 점포인 야마시타 서점 세타가야점은 3월 13일~3월 19일까지 개조 공사를 위해 휴업했고, 3월 20일~7월 31일까지 진행되었다. 서점의 영업 시간은 유인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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