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거구제에 대한 몰이해가 낳는 '국민의힘 170석'론
이재명 대 한동훈 대선을 하는 것이라면야 전국 지지율을 보면 누구든 대충 감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국회의 의석 대다수는 소선거구제에 근거해 배분된다. 254개 지역구에 다 다른 후보가 나와서 경쟁하고, 그 결과의 총합이 각 당의 의석이다. 달리 말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총선 대결은 이재명과 한동훈의 정면 대결이 아니라 254개 지역구에 나서는 후보들 간의 대결이다. 총선 '의석 수'를 예측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이것을 이해한다는 전제 하에서 유효한 예측이다.
국민의힘 총선 승리의 방정식
그렇다면 소선거구제 하에서, 엄 소장을 비롯한 '선거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대로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완승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구들을 공략해야 하는가? 편의상 20대 대선(47.83% vs 48.56%)의 결과를 그대로 총선 선거구에 대입해 보겠다.
위 시나리오에서 국민의힘은 지역구 133석,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21석을 얻는다. 대...
국힘의 조용한 공천이 국힘이나 윤석열쪽에 실(失)로 적용되지 않는다고보는 모양이군요 뭐 이유야 어쨌든 그들이 자신감 넘치는 이유는 알겠네요 감사합니다
최근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민주당의 의석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까진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구체적 의석 제시에서는 말씀하신 지적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