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카르텔 허와 실…“성적순 교육 시스템부터 뜯어고쳐야”
2023/07/24
정부·여당, 사교육 카르텔 집중 단속…대형 입시학원 대상 세무조사 착수
“성적 줄세우기식 공교육, 지나친 경쟁 유발…학생 특성별 대입전형 필요”
최근 교권 추락 우려가 높아지면서 정부·여당에선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의구심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직 교사와 대형 입시학원 간 부정거래만으론 현재 교육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교권 침해 문제를 해소하긴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무너져가는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선 사교육 카르텔 근절만 외칠 게 아니라 성적 줄세우기식 교육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여당이 사교육 카르텔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했다.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난 뒤 관련 신고가 빗발쳤다. 현직 교사들이 대형 입시학원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챙긴 혐의도 밝혀지면서 여당에서는 비판 공세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사교육 카르텔보다 사교육의 경쟁 체제 등 근본적인 구조 자체를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지난달 21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사교육 이권 카르텔, 허위‧과장 광고 등 학원의 부조리에 대해 2주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신고된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 국세청은 메가스터티, 시대인재, 종로학원, 대성학원, 유웨이와 같은 대형 입시학원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접수된 ‘사교육 카르텔’ 신고 총 325건 중 대형 입시학원 관련이 ...
급하게 만들면 보여주기 되기 쉽고 천천히 만들면 눈가리고 아웅이 되기 쉽고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그래도 해야 한다면 전자인가? 어렵다.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