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산골영화제와 만난 두 감독... 의외의 결과였다

김성호
김성호 인증된 계정 · 좋은 사람 되기
2023/08/31
영화제 수난시대다. 강릉국제영화제에 이어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지자체의 지원중단 통보 뒤 폐지를 선언했다. 울산국제영화제도 단 1회 개최 뒤 울주산악영화제와 통합되게 되었다.

몇몇 영화제가 겪는 부침 속에서도 꾸준히 제 색깔을 발하는 내실 있는 영화제도 있다.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되는 특색으로 인지도를 높여온 무주산골영화제도 그 중 하나다. 올해 6월 10회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무주산골영화제는 무주의 환경을 십분 살린 야외상영회와 대중적인 상영작들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관내에 이렇다 할 영화 관련 시설이 없던 동네에서 운동장과 국립공원, 문화관, 지역 학교, 주민센터 등의 시설을 동원해 상영회를 여는 것도 매력포인트가 됐다.

급기야 무주엔 2개 상영관을 갖춘 무주산골영화관이 마련되기까지 했다. 이제 무주를 영화의 도시라 해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이다.
 
▲ 달이 지는 밤 포스터 ⓒ 무주산골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가 제작한 영화

영화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속속 나오기 시작한다. 무주산골영화제가 제작한 신작 <달이 지는 밤>도 그중 하나다. 한국 영화팬들 사이에서 꽤나 주목받고 있는 김종관, 장건재 감독이 각각 중편 한 편씩을 만들어 앞뒤로 붙였다.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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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서평가, 작가, 전직 기자, 3급 항해사. 저널리즘 에세이 <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 저자. 진지한 글 써봐야 알아보는 이 없으니 영화와 책 얘기나 실컷 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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