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즐거움] 경제학 연구자와의 인터뷰, 2편

https://alook.so/posts/VnteZop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B. 두 번째 질문은 사실 경제학 박사에 대한 수요는 굉장히 많습니다. 경제학 박사를 미국에서 졸업을 하면 본인이 아카데미아로 갈 건지, 인더스트리로 갈 건지 저는 인더스트리 안에서도 컨설팅 쪽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아예 생산 영역인 우리가 얘기하는 메타, 아마존, 구글, 애플 이런 데 갈 수도 있거든요. 그런 쪽에 자기가 어느 것을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진로가 많이 결정이 돼 있고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가 끝났잖아요. 보통 경제학 박사는 6년 정도 과정을 생각을 해요. 6년 뒤에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사실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유동성이 축소되기 시작하는 단계고 5년 뒤에 유동성 축소가 저점에 도달할지 아니면 더 밑에 저점이 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잘 준비를 해서 5년 뒤 시장 상황이 좋기를 바라야 되는데 사실 우리의 마음이죠. 왜냐하면, 2, 3년 전에 박사를 준비했던 박사 마지막 말년차 때 코로나가 터질 거라고 아무도 예상을 못 했잖아요. 미래는 전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주어진 것에서 일단 최선을 다하고 5년 뒤에 좋기를 하늘에 기도하는 심정으로 바란다고 해야 적잖은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A. 해주신 말씀들 중에서 어느 정도 언급을 해주시긴 했는데 그래도 다시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석사를 이미 두 차례를 하셨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남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탄탄히 내공들을 다지실 시간들을 가지신 가운데 PhD를 시작 하신 경우로 보는 게 맞는 거 같고, 해주신 말씀들 중에서 수학도 사실 너무나 중요하고 analysis나 이런 게 쉬운 게 아니잖아요. 근데 통계 쪽도 강조를 하시고 그리고 이것들에 대해 의미있는 해석과 패키지들이 많은 것을 요구하셨다고도 볼 수가 있는데요. 학부 1,2 학년생들이 보기엔 어떻게 보면 질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후배들 입장에서 또 비슷한 진로를 꿈꾸는 친구들이 실질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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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기 아빠 입니다. 유튜브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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