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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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팩트체크]한국 수산물 방사능 안전 기준은 미국, 유럽, 국제기준보다 높다?

정기훈
정기훈 인증된 계정 · 씨네필, 한량, 이것저것 합니다.
2023/08/18
* 이 글은 캠페인즈에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페이스북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일브리핑을 하고있다. 정부 기관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광고하고 있다. 수산물 안전기준이 국제기준보다 10배 이상 엄격하고 미국이나 EU보다 더 깐깐하다고 대한민국 정부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정부가 게시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A. 한국 정부의 방사능 검사 기준은 미국보다 깐깐하다?

방사능 검사에는 어떤 물질이 있을까?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산물 등 식품 방사능 안전 관리를 위해서는 검사 대상물질이 분석시간이 짧고 원전사고 영향 확인을 위한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경우 알파, 베타, 감마 핵종이 발생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감마 핵종이다. 131I(요오드), 134Cs+137Cs(세슘)이 해당된다. 

요오드와 세슘은 분석시간이 짧아 방사능 안전 관리 지표로 활용된다. 미국 FDA도 원자력과 관련된 사고의 경우 식품 안전에 큰 우려가 되는 방사성 핵종이 131I(요오드), 134Cs+137Cs(세슘)라고 설명한다. 

*스트론튬90, 루테늄103, 루테늄106은 필요에 따라 모니터링 한다고 덧붙였다.

방사능 검사 기준은 어떻게 될까?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한국 수산물의 방사능 기준은 요오드(131I) 100Bq/kg, 세슘(134Cs+137Cs) 100Bq/kg 이하로 나와있다. 국제기구, 미국, EU의 방사능 안전관리 기준은 한국보다 느슨하게 나와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미국의 기준은 어떨까? 미국 내에 유통되는 국내 및 수입산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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