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훈
씨네필, 한량, 이것저것 합니다.
시사, 영화 그 이외에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집니다.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 여러 우물을 깔짝 깔짝 파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록하려 합니다. 윤석열이 싫습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솔직히, 이 영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또! 똑같은데 표 주실 건가요?
<오키쿠와 세계> : 세계는, 저쪽을 향해 가면 반드시 이쪽에서 돌아오는 것.
<오키쿠와 세계> : 세계는, 저쪽을 향해 가면 반드시 이쪽에서 돌아오는 것.
에도의 똥은 어디로? 흑백 화면. 묵은 물똥이 가득한 똥통에서 똥을 옮기는 모습이 첫 장면으로 나온다. 푸뿌푸푸뿌푸덕 똥 떨어지는 소리와 사방으로 튀는 똥. 냄새나지 않지만 냄새가 느껴질 정도의 사실적인 연출. 이렇게 똥을 정성스레 보여주는 영화가 있다니. 곧 비가 내리며 야스케, 츄지, 오키쿠 세 명의 주인공들이 비를 피해 변소 앞에서 만나게 된다. 하필이면. 냄새나는 장소지만 그들의 소박하고 귀여운 실랑이가 똥 내음을 상쇄시킨다. 츄지는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꾸리고, 야스케는 똥을 수거하는 분뇨 업자다. 오키쿠는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글을 가르친다. 이들에게 에도라는 도시, 똥 그리고 폐지는 중요한 생계 수단이다. 극 중 시간은 1858년 메이지 유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무라이 시대의 끝물이다. 그들의 몇 마디 대사와 그들이 지닌 물건 그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 이 사소한 것들이 만들어 내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마음에 들었던지. 거기에 더해 너무나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파묘> : 파헤쳐 내야 할 것들.
<살인자O난감> : 죽어 마땅한 자?!
2023년, 내가 사랑한 영화들.
영화 <서울의 봄> : 빼앗긴 서울에도 봄은 오는가
'김용균 5주기'와 대법원 : 일은 시켰는데 고용관계가 아니라고요?
[팩트체크] 최저임금보다 실업급여를 더 많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