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시절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프 · 생각이 길이 된다
2024/04/26
모태솔로를 벗어나면 더 재밋다.

딸애가 연애를 시작한 지 반년이 지났다고 한다.
딸애의 남자친구는 5살 연상이며 재주가 참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커피에 대해 조예가 깊고 예전에는 바리스타로 카페 매니져까지 했었고, 지금은 집안의 가업을 이어받아 통신업체를 운영중이라 한다.

딸애는 그렇다치고, 딸애보다 두살 아래인 아들은 아직 모태솔로다.
하는 일이라고는 직장 일 말고는 하루 종일 무언가를 조립하고 만들거나 게임을 즐기는 편이다.
게임계에선 꽤 이름이 알려진 아마추어 게이머다.
그런데... 이성에겐 통 관심이 없어 보인다.

내가 유일하게 안타까워 하는 것은 아들이 자기 취미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아니, 굳이 한가지가 있다고 찾아본다면 가끔 맛집을 검색해서 먹으로 가는 일이다.
그것도 혼자서 말이다.
아고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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