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보증금제도가 강화된다면 길거리 쓰레기가 자연스레 감소할 수도...
한국에서 영국을 거쳐 핀란드에 살고 있습니다.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들은 공병보증금제도가 참 잘 되어 있습니다. 핀란드는 물건을 구매할 때 큰 페트병은 40센트, 500ml짜리 페트병은 20센트, 캔은 15센트, 유리병은 10센트의 보증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영수증에 공병값이 따로 기재됩니다. 공병보증금이 포함된 제품을 파는 곳은 공병반납기가 있어 공병반납이 상당히 용이합니다. 다른 북유럽국가도 비슷한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북유럽국가들은 좋은 것은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고, 따라 하는데 망설임이 없는 나라들입니다. 공병보증금은 물가를 생각하면 비싸진 않지만 싸다고 할 수도 없는 금액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거리에 나뒹구는 페트병, 캔, 유리병을 마주하는 일이 상당히 드뭅니다.
석사과정을 공부를 위해 2006년 8월, 런던에서 핀란드로 이주한 뒤 그 해 크리스마스를 런던에 사는 사촌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오랜만에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