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이 없다면, 길바닥의 '운'을 주워보시겠습니까?
2023/04/19
‘플로깅’ 들어보셨죠?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단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입니다.
쓰레기 줍기는 해보고 싶은데 선뜻 혼자하기에는 부끄럽고 민망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누군가와 할 수 없을까? 싶어 #환경보호 해시태그를 타고 들어갔다가 지속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는 환경 단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유리 닦는 ‘와이퍼’와 지구의 ‘얼쓰’ 합성어로 지구를 닦는다듯 뜻의 '와이퍼스'라는 단체였습니다. 일단, 이들은 어떻게 플로깅을 하는지 며칠 지켜보았더니, 플로깅을 하고 싶으면 와이퍼스 어플을 다운 받아서 개설되어 있는 플로깅 방에 참여하기를 누르면 되고, 날짜와 시간이 안맞는다면, 본인이 주최자가 되어 방을 개설해서 참여자를 모집할 수도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플을 다운 받아 놓기는 했는데 전부 제가 있는 곳에서 거리가 먼 곳이거나, 날짜와 시간이 맞지 않아, 처음이지만 플로깅 방을 직접 개설해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고, 그렇게 와이퍼스 대표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플로깅 활동하시면서 선한영향력을 선사해주시는 와...
@최성욱 오늘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수퍼빈 체험활동 하고 왔더라고요^^
한국에는 수퍼빈이라는 플라스틱 재활용 방법이 있습니다. 십원이죠.
@홍지현 플로깅 하다가 실제로 돈을 줍기도 합니다 ㅎㅎㅎ
전 이글 보고 돈 주으려고 길바닥을 유심히 보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딴소리해서 죄송합니다.
@최성욱 오늘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수퍼빈 체험활동 하고 왔더라고요^^
@홍지현 플로깅 하다가 실제로 돈을 줍기도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