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 (대독일주의 vs 소독일주의)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7/03
신성 로마 제국 얘기에 이어서 씁니다.


통일 후의 독일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빈 체제 당시 독일 연방의 맹주였던 오스트리아의 경우 
오스트리아안에 북이탈리아, 체코와 갈리치아(폴스카와 우크라이나 남부)가 있었으며 
크로아티아와 슬로바키아, 그리고 이 두 지역을 포함하는 헝가리가 있어 
게르만계 왕조인 합스부르크가의 영지이지만 게르만계 국민이 과반수가 되지 않는 다민족 국가였습니다. 
대독일주의란 이러한 다민족 국가인 오스트리아가 중심이 되어 독일을 통일하는 것이었죠.
 
당연히 독일 연방의 또다른 거대 세력인 프로이센은 이런 걸 싫어했겠죠. 
(공교롭게도 얘도 신성 로마 제국 영역 밖에도 영토가 있었습니다.)
물론 프로이센도 폴란드와 발트해의 여러 민족이 있는 다민족 국가였지만 독일계 인구가 다수였죠. 
프로이센은 오스트리아를 배제한 독일 통일을 주장했고 이를 소독일주의라고 합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thumbnail.egloos.net/600x0/http://pds24.egloos.com/pds/201203/01/73/e0022573_4f4f0c2db65da.jpg
1648년 30년 전쟁의 종결로 이미 종교적으로, 정서적으로 북독일은 남독일과 갈라섰습니다. 
프로이센은 북독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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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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