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리면 생활지원비 꼭 신청하세요 (코로나 3편)

캐스퍼루시아
캐스퍼루시아 · 힐링 한가득
2022/02/20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니 신랑 제외 나와 아이 둘 모두 두 줄이 나와서 연이어 PCR검사를 받고 왔다고 글을 썼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 눈 뜨자마자 핸드폰을 열어 문자를 확인했다. 확률이 높다는 신속항원검사지만 제발 예외적으로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기를... 기도하며 문자를 열었지만,,, 역시 예외는 없다. 다 양성이다. 이런 젠장...

그 전날 밤 신랑이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평소에도 많이 했지만 이번엔 더 많이 했다. ㅎㅎ 게다가 본인 혼자만 음성이니 여지가 없다. 밥을 차리고 설거지를 하고 병원에서 지어 온 약을 먹이고 그 와중에 빵도 만들고 또 돌아서면 밥 때가 되어 있고... 아.. 흡사 우렁각지 아니 우렁신랑인 줄 알았다. 엄청 고마웠다. 난 집에서 재택으로 하는 일거리가 있어 노트북에 앉아서 간헐적으로 기침을 해대며 일하고... 뭐 딱히 주말의 풍경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저녁이 되고 9시쯤 되었을까...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를 내던 신랑이,, 일찍 자는 아이들보다 먼저 안방 침대로 가 눕는 소리가 들렸다.
하루 종일 많이 힘들었나 보다.. 생각했다가.. 엇~!!! 혹시??? 라는 마음에 체온계를 들고 신랑한테 갔다.
병원에서 우리 셋만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듣고서 신랑은 왜 안 걸렸지? 라는 의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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