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법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8/16
le système métrique [르 시스뗌ㅁ 메뜨리ㄲ] (metre 法)
 
구체제를 무너뜨린 프랑스 혁명 정부는 모든 것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럽의 달력은 1월, 2월 이렇게 숫자로 돼있는게 아니라 각 달마다 이름이 있죠. Mars, Avril 뭐 이런 식으로...
혁명 정부는 달력의 이름도 바꿉니다.
막스 갈로의 나폴레옹 전기문을 읽다보면 중간에 이상한 달들이 나와서 혼동을 주죠.
프랑스에선 역사시간에 다 배워서 이미 알고있었겠지만 외국인 입장에선 낯섭니다. ㅎ
 
프랑스 혁명 정부는 달력만 새로 만든게 아닙니다. 새로운 도량형을 만듭니다. 바로 metre 법이죠. 
 
아래는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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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0년 프랑스의 C.탈레랑의 제안에 의해 파리과학아카데미가 정부의 위탁(委託)을 받고 만든 것이다.
지구자오선 길이의 1/4000만을 1m,
각 모서리의 길이가 1/10m인 정육면체와 같은 부피의 4℃ 물의 질량을 1kg,
그 부피를 1ℓ로 하고,
배량(倍量:곱하기 양)에는 그리스어, 분량(分量:나누기 양)에는 라틴어에서 따온 접두어 등을 각각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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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re 법은 yard나 mile과는 달리 명확한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과학적인 것이었고요.
과학이라...당시 지식인들이 무척 좋아하던 말입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아니 지구상에서) 가장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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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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