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0/20
실은 저도 사표를 만들고 욕먹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예요.

시즌마다 늘 고민해요. 
내가 하는 투표는 지지하는 후보를 뽑기 위함인가, 정말 싫어하는 후보를 탈락시키기 위해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게 던지는 ‘내 마음에서 버린 표’인가. 

지지하는 후보를 뽑자니 확실하게 떨어질 것 같지만 그래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면 득표율로 전해야 할 것 같고요. 

우승이 점쳐지는 강력한 후보에게 투표을 해서 싫어하는 다른 강력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막아야 할 것도 같고요. 

강력한 후보들에서 고민해보려해도 진영 논리에 갇혀서 상대방을 존중은커녕 비난하기에 바빠서 발전적인 생각은 보이지 않는 모습에 지치기도 했고요. 



사실 제일 짜증나는 건 이러한 제 고민의 값어치의 반의 반도 안되어보이는 싼티나는 그네들의 공약과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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