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풍경 - 새로운 음료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10/27
유럽은 토양에 석회질이 많아 생수를 그대로 못 마시는 지역이 많습니다. 
중부 유럽인 상당수가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것이 이 때문입니다. 
반면, 역시 생수를 그대로 못마시는 지역인 중원은 일찍부터 차를 마셨습니다. 
래리 고닉은 그의 저서 'History of the Universe'에서 이것 때문에 중국 문명이 발달한 것이라고 하네요.
맥주에 취해있는 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각성한 사람들...
뭐 그럴듯한 설명입니다.
 
근대 유럽인들의 음료 중 히트 상품들로는 차, 커피, 초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유럽 원산이 아니고 또 유럽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거라는게 셋의 공통점이죠.
 
는 다 아시다시피 중국인들이 즐겨 마시던 거죠. 
녹차부터 여러가지 발효차까지 다양한 차가 존재합니다. 
영국인들은 중국에서 차를 수입해서 마셨는데 오
랜 항해중 자연히 발효가 되어 영국에 도착한 차는 홍차가 되었습니다. 
영국인들은 홍차에 주로 우유와 설탕을 넣어서 마십니다. 
러시아인들은 딸기쨈을 넣어서 마셨고요. (데자와 러시안티 마셨보셨을라나? ㅎ)
 
청나라를 여행한 쉴리만은 중국에서 차를 내올때 우유랑 설탕을 안준다고 불평했습니다. 
육류 위주의 식단인 유럽에서 차는 디저트와 함께 당분을 보충할 목적으로 마셨고 
돼지기름과 녹말을 많이 섭취하는 중국에선 느끼함을 완화할 목적으로 차를 마셨기 때문에 생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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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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