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사태를 대리인 이론으로 보다
2024/01/23
며칠 새 대통령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 위원장은 본인의 길을 가겠노라 공언하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돌이켜보니 윤석열 정권 1년 8개월 만에 여당의 수장 교체가 7번이나 있었다. 전당대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의 경우 거의 제거 수준으로 징계받고 대표 자리에서 쫓겨나야 했다. 한 비대원장 직전 대표였던 김기현 대표는 윤심 몰아주기(당원 100% 반영의 당헌 개정)로 선출된 후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험지 출마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대표직을 사퇴했다. 기자회견이나 대면 발표도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 후 한 위원장이 취임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서 또다시 사퇴 요구가 나왔다. 우리 정당 역사상 이렇게 대통령이 당무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며 대표를 마음대로 갈아치웠던 기억은 근래에 없다.
비슷한 사례는 1987년 호헌 정국에서 '전두환-노태우' 갈등 정도다.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전두환은 호헌 발표를 하며 거부했고, 국민 분위기는 민란 수준으로 격앙돼 있었다. 당선을 염려하던 노태우 측은 전두환 측에서 수용해 주길 원했다. 그러다 노태우의 '6.29 선언' 발표로 직선제 개헌을 받아들이는...
비슷한 사례는 1987년 호헌 정국에서 '전두환-노태우' 갈등 정도다.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전두환은 호헌 발표를 하며 거부했고, 국민 분위기는 민란 수준으로 격앙돼 있었다. 당선을 염려하던 노태우 측은 전두환 측에서 수용해 주길 원했다. 그러다 노태우의 '6.29 선언' 발표로 직선제 개헌을 받아들이는...
24년 직장 생활 중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8쇄)을, 2022년에는 『팀장으로 산다는 건 2』(3쇄)를 출간했고요.
다양한 조직에서 주전공 전략기획 외에 마케팅, 영업, 구매, 인사, IT 등 다양한 직무를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건설, GS칼텍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현대해상, SK E&S, 삼성웰스토리, HL(한라) 그룹 등에서 비즈니스 코칭을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