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패리스
무지개패리스 · Financial business
2023/06/02
30대 중반이 넘어가니 
생각이 많아지고 그것을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많지 않아 주변 사람들 만나면 어떤 얘기 부터 해야 될지 고민하고 내가 말을 많이 해야 안정감을 느꼈다고 할까요..그런거 생각하니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제 얘기를 들어주느라 정작 본인 얘기는 많이 못 하고 제가 경청을 제대로 하지 못 한 거에 반성을 하게 되네요..

20대때만 해도 친구가 힘든 일이 있을 때
저에게 울면서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제대로 위로 해주는 말은 커녕,
어떤 말을 해줘야 될지 몰라서 들어주는 것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이 지나자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다른 친구들은 내 얘기 했을 때 조언 해 주기 바빴는데 너는 들어 주기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요.
그때는 뭐랄까요..
저의 마음을 비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금융업을 종사했던 글쓰기 좋아하는 N잡러
46
팔로워 65
팔로잉 99